[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터키 페네르바체의 시작이 좋다.
페네르바체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6-2017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3-0(27-25, 25-19, 25-18)으로 제압했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었다. 갈라타사라이가 4연속 득점으로 21-14까지 달아났지만 연속 범실이 뼈아팠다. 19-22로 추격한 페네르바체가 에다 에르뎀 서브 득점으로 1점을 추가했고, 쌍포 김연경과 나탈리아 페레이라가 맹공을 퍼부었다. 순식간에 25-24로 역전한 페네르바체가 나탈리아의 공격,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분위기를 탄 페네르바체가 2, 3세트까지 여유롭게 가져가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나탈리아는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고, 김연경과 바바트가 나란히 12점씩 기록했다. 김연경도 서브와 블로킹 각각 2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연경은 2011년 터키 진출 이후 지난 2014-15시즌 터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난적’ 바키프방크가 갈라타사라이에 가로막혀 챔피언결정전행이 좌절된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2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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