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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카카' 황진성의 K리그&ACL, 그리고 강원(下)

'황카카' 황진성의 K리그&ACL, 그리고 강원(下)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4.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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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성. 사진=강원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내년에 ACL에 나가는 것이다.“

황진성은 K리그 300경기 출전까지 불과 2경기만을 남겨뒀다. K리그 34년 역사에서 단 48명만이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황진성은 역대 출전 공동 49위에 올라있다. 공교롭게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은퇴한 박용호 강원FC 코치와 같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황진성은 역대 49번째 300경기 출전으로 박용호 코치의 아쉬움을 달랜다. 그는 K리그 통산 298경기에서 49골 62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도움 단독 6위에 올라있다. 올해 7개의 도움을 추가한다면 역대 도움 2위인 몰리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황진성은 K리그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포항은 아시아를 평정했다. 그 중원에 황진성이 있었다. 황진성은 포항에서 11시즌 동안 뛰면서 K리그 2회, FA컵 3회, 리그컵 1회, ACL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의 기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황진성은 “매번 정상에 오를 때마다 행복했다. 우승을 통해 ACL 무대를 경험했다. ACL은 매력적인 대회다. K리그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팀들과 대결한다”며 “강원FC에서 최고 목표는 ACL 진출이다. 다시 한번 꼭 ACL 무대를 밟고 싶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높은 목표지만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FC에 와서 축구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축구를 보는 팬들이 저를 통해, 제가 있는 팀을 통해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강원FC는 어떤 의미인가.

▶대게 편안한 느낌이다. 도시도 그렇고 팀 분위기도 그렇고 편안하고 푸근하다. 마음 편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생활도 정말 즐겁다. 아내도 강릉이 너무 좋다고 한다. 열심히 잘해서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강원FC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정말 감사하다. 항상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신다. 고참 선수들에겐 이런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 하루하루 즐겁게 운동하고 생활도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리만 잘해서 결과만 나오면 바랄 것이 없다.

-전성기가 다시 찾아온 것 같다.

▶실력이 있다면 오래도록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그만해야 하는데 억지로 하는 모습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되는 한 최대한 오래도록 하고 싶다. 강원FC 와서 더 깨닫고 있다. 축구할 때가 가장 즐겁다.

-올 시즌 목표가 무엇인가.

▶내년에 ACL에 나가는 것이다. ACL은 굉장히 매력적인 대회다. K리그에서는 겪지 못한 새로운 팀들과 맞붙는다. 원정 가면 새로운 환경도 느껴볼 수 있다.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처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축구를 하는 것이다. 즐겁게 오래오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승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말 좋은 분위기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선수들을 배려해 주셔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ACL이라는 목표라 높긴 하지만 잘해나가고 있다. 겨울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최근에 ‘미담제조기’라는 별명이 새롭게 생겼다.

▶식당에 갔을 때 알아보시면 감사하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인사라도 한번 드리고 밥이라도 사 드리고자 했다. 그러면 나도 기뻤다. 나를 아는 분들이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 무조건 응한다. 사실 사인이나 사진 촬영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다. 강원FC 팬들이 정말 응원을 많이 해 주신다. 항상 감사드린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나로 인해서 축구 보는 것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저 선수, 저 선수가 있는 팀의 플레이를 보면 재미있다, 즐겁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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