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에버턴 FC의 라이트백 시무스 콜먼이 강한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콜먼은 지난 달 23일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웨일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콜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
그러나 비극이 찾아왔다. 후반 24분 콜먼은 웨일즈의 닐 테일러에게 강력한 태클을 당했다. 콜먼은 이로 인해 심각한 골절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은 물론,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후 수술을 받은 콜먼은 이제 본격적인 재활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콜먼이 그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콜먼은 “훈련장에 복귀해서 기쁩니다. 그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아일랜드 국가대표팀과 에버턴의 구성원들 및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콜먼을 향한 아일랜드 대표팀 구성원 및 팬들의 응원은 대단했다. 아일랜드가 지난달 29일 치른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팬들은 콜먼의 이름을 연호했으며, 팀 동료들 역시 쾌유를 빌었다.
이는 에버턴 구성원들과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31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필 자기엘카는 득점 후 콜먼의 등번호를 연상시키는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또한 팬들은 콜먼의 응원가를 목이 터질 듯 불렀다. 콜먼은 “이 모든 응원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도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었다. 분명 험난하겠지만 꼭 이겨내어 다시 경기장 위에 당당하게 서겠다”며 강력한 복귀 의지를 드러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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