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GC 오세근, 맹활약에 페어플레이까지 빛났다

KGC 오세근, 맹활약에 페어플레이까지 빛났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26 21:02
  • 수정 2017.04.26 21: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의 오세근이 맹활약에 페어플레이까지 빛났다.

안양 KGC는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KGC는 2승 째에 선착했고 삼성은 4차전에서 반격을 노리게 됐다.

KBL의 현행 외인 제도에서 각 팀들은 2명의 외인을 보유할 수 있다. 1명 출전이 원칙이며, 경기당 두 쿼터에 한해서만 외인 2명 출전이 가능하다. 이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 안양 KGC와 서울 삼성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2쿼터였다. 안양 KGC의 외인 키퍼 사익스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통증이 온 사익스는 3쿼터 초반 교체아웃됐고, 이후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 했다. 문제는 사익스의 통증이 가볍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익스가 지난 2차전 경기에서까지 결장했고 이 때문에 KGC가 패배했다.

사실 KGC는 3차전에서 사익스의 출전을 계획했다. 그러나 사익스의 몸상태는 올라오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3차전까지는 사익스를 아껴야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사익스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삼성이 다시 한 번 외인 숫자에서 우위를 갖게 됐다. KGC로선 힘과 기술이 좋은 상대 외인 마이클 크레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상대해야했다. 부담이 컸다.

하지만 KGC엔 오세근이 있었다. 오세근이 데이비드 사이먼과 함께 상대 외인 두 명과 맞섰다. 초반부터 몸이 가벼웠다. 1쿼터 2분 54초 오세근은 사이먼과의 패스 플레이로 사이먼의 덩크슛을 이끌어냈다.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득점을 올리는 것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2쿼터 들어서도 오세근의 활약이 이어졌다. 1분 37초 양희종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4분 8초에는 양희종, 오세근, 사이먼 간의 환상적인 삼각 패스 후 사이먼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오세근은 귀감이 되는 장면도 만들어냈다. 2쿼터 4분 8초 드리블하던 오세근이 공을 놓쳤다. 상대와의 볼다툼 과정에서 나온 장면이라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려했다. 하지만 오세근이 자신의 손에 맞았다고 인정을 했다. 페어플레이 정신이 빛난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오세근의 활약이 훌륭했다. 3쿼터 첫 공격을 컷인 플레이 득점으로 올려놓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했다. 3쿼터까지 KGC가 64-72로 뒤졌으나, 4쿼터 오세근과 박재한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KGC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오세근은 2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게다가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이는 인성까지 빛났다.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이었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