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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위해 ‘희생-최선’ 다한 형 전북에게 박수를

동생 위해 ‘희생-최선’ 다한 형 전북에게 박수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4.26 18:28
  • 수정 2017.04.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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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열린 가운데 전북현대 에두가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전주=이상완 기자] 형은 동생을 위해 모든 걸 희생했다.

아시아 최강 ‘형’ 전북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동생’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며 기꺼이 연습 상대가 되어줬다.

승부의 결과는 3골을 넣은 전북이 이겼다. 동생들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신태용호는 결과에 상관없이 기대 이상의 소득을 얻었다.

신태용호가 얻은 소득에는 전북의 80% 이상의 희생이 포함되어 있다. 전북의 희생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K리그 클래식 선두에 올라서 여유가 있을 것이란 예상은 하지만 주중에 경기를 치른다는 무언의 심리적 압박을 무시할 수가 없다.

성인팀도 아닌 어린 선수들과의 일전도 살짝 부담감을 줬다. 객관적 전력상 앞서있지만 자칫 패했을 경우에 뒤따른 후유증이 기다리고 있고, 부상 위험도도 높은 경기였다.

“최상의 전력으로 해주겠다”며 화끈한 지원을 약속했던 최강희 전북 감독은 약속대로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전후반 골고루 리그 전력에 맞먹는 전력으로 꾸렸다.

▲ 26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열린 가운데 전반 대표팀 한찬희가 공을 뺏기지 않기 위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두 이동국 김진수 김보경 이용 최철순 등 전후반 나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고무열은 부상을 당하고도 교체 아웃된 뒤 다시 한 번 경기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전북 선수들의 움직임에서도 봐주지 않겠다는 자세가 눈에 띄었다. 빠른 패스와 압박은 물론 골문 앞에서의 골 결정력도 리그 경기와 다를 바가 없었다.

몸을 날리는 태클도 돋보였다.

전북은 어린 선수들의 투지에 몇 차례 그라운드에 넘어지고 다치고 수난(?)을 겪었지만 화를 내기는커녕 등을 다독였다.

형들의 진지한 태도에 동생들도 기죽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만들어가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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