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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영입’ KEB하나는 즉시 전력+미래 자원 확보

‘김단비 영입’ KEB하나는 즉시 전력+미래 자원 확보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6 10:12
  • 수정 2017.04.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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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김단비(25)를 영입하면서 골밑 고민을 해결했다.

KEB하나가 지난 시즌까지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김단비를 영입했다. KEB하나는 이번 FA에서 전 소속팀 선수 김정은과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김정은은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3년 계약을 맺었다. KEB하나는 보상금 대신 보호명단에 묶이지 않은 김단비를 선택하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KEB하나는 리그 6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베테랑 김정은과 김이슬, 신지현 등 가드진이 줄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강이슬이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며 김정은의 공백을 최소화했고, 가드진에선 김지영이라는 ‘샛별’ 등장도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골밑이었다. 지난 시즌 KEB하나는 리바운드 평균 33.9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외인 나탈리 어천와가 제 몫을 해줬다고 해도 주장이었던 백지은의 신장이 다소 작아 상대 빅맨을 막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리바운드가 적을수록 공격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 덩달아 실점 위기도 늘어난다. KEB하나는 지난 시즌 68.1실점으로 구리 KDB생명,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리그 최다 실점 팀이 됐다.

하지만 김단비를 영입하면서 KEB하나는 골밑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게 됐다. 김단비는 우리은행 시절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 지난 시즌에는 평균 3.4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에 일조했다. 신장이 176cm에 불과하지만 힘이 좋아 팀 내에서 외인 선수와 비교되기도 했다. 

더구나 백지은이 김단비의 합류로 체력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백지은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수비에서 궂은 일을 해냈다. 공격 부문에서도 평균 5.66득점을 올려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백지은의 체력은 떨어졌고, 결국 KEB하나도 시즌 막판 뒷심 부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김단비는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골밑 플레이는 물론 외곽슛에 강점을 보이는 것도 플러스 요인. 수비 시에는 골밑에 있다가도 공격을 진행할 때는 외곽에 머무르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30.4%의 괜찮은 3점슛 성공률을 보유했다. 3점슛도 24개를 성공시켜 리그 부문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기에 KEB하나의 선택이 괜찮아 보인다. 간판스타 김정은을 잃었다고 해도, 활용도와 실력을 비교해 김단비의 영입이 손해라는 느낌이 쉽게 들지 않는다. 또한 김단비는 25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다.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KEB하나는 좋은 영입을 이뤄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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