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주 공격수 데얀(36)을 서울에 두고 중국으로 향했다.
서울은 오는 26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 상강과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5차전을 갖는다. 서울은 1승 3패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조 3위에 올라 있다. 16강 진출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하이 상강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2위로 상승세다.
승리를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요한 상황인데, 황 감독은 주포를 빼는 모험을 뒀다. 데얀을 대신해 부상해서 복귀한 박주영, 마우링요 등을 예고했다.
황 감독은 데얀을 명단에서 뺀 이유에 대해 “데얀 선수가 우리 팀의 경기에 있어 많은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선수지만, 박주영 선수 등 이번에 온 다른 선수가 충분한 능력이 있기에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고 다른 선수들의 능력이 있기에 충분히 잘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만 다음 기회가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초반 3연패가 컸다”며 “선수들과 이기기 위해 준비를 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데얀의 대체 해결사로 중국행에 오른 마우링요도 승리에 대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마우링요는 “어느 선수가 경기에 나가더라도 모두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데얀을 대신하여 내일 경기에 나서는 모든 공격수들이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나 역시 공격수로서의 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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