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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다이아몬드와 대결? 이번엔 칠 것 같다”

양상문, “다이아몬드와 대결? 이번엔 칠 것 같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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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오늘은 좀 치겠는데.”

LG 양상문 감독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선의 활약을 기대했다. 올해 LG는 롯데 닉 애디튼, KIA 팻딘 등 KBO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생소한 좌완들과 맞붙었다.

이번에도 LG는 처음 보는 좌완 투수를 상대해야 한다. SK는 선발로 좌완 스캇 다이아몬드를 예고했다. 다이아몬드는 아내 출산을 이유로 KBO리그 데뷔전이 늦어졌고, 지난 19일 인천 넥센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데뷔전 합격점을 받았다.

문제는 LG가 처음 보는 외국인 투수에게 약했다는 점. LG는 지난 9일 롯데전에서 애디튼을 만나 6이닝 동안 2득점을 내는데 그쳤고, 지난 21일 잠실 KIA전에선 팻딘을 상대로 7이닝 2득점에 머물렀다.

우려가 생길 법한데 LG 양상문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양상문 감독은 상대 선발 다이아몬드와의 대결에 대해 “오늘은 좀 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특급 좌완 투수들을 많이 상대했으니 경험이 생겼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LG는 지난 23일 잠실 KIA전에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7-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이병규와 채은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상문 감독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에도 이병규와 채은성을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선발로 김대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김대현은 지난해 1군 데뷔한 선수로 올해 5경기 출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주로 불펜으로 나서다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처리됐다.

양상문 감독은 김대현의 선발 가능성에 대해 “이제 두 번째 등판이다. 잘 던지면 계속 선발로 나설 것”이라며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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