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서 나온 세르히오 라모스의 퇴장에 항소할 예정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나온 라모스의 퇴장에 대해 항소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레알과 바르사가 엘 클라시코의 명성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줬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치열한 승부 끝에 후반 47분 나온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바르사가 3-2 승리를 거뒀다.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장면이 있었다. 후반 32분 나온 장면이었다. 공을 몰고 전진하는 메시에게 라모스가 깊은 태클을 했다. 이를 목격한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 주심은 라모스에게 즉각 퇴장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고, 레알은 패배의 쓴 맛을 봤다.
경기 후 라모스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퇴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라모스는 “퇴장은 과하다고 생각한다. 메시가 내 태클을 피해 점프했기 때문이다. 난 메시를 터치하지 않았다. 부상을 입히려는 의도 역시 전혀 없었다. 즉각 퇴장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레알 구단 차원에서도 라모스의 태클이 퇴장감이 아니었다고 소명할 예정이다. '아스'는 "레알 역시 라모스의 태클이 즉각 퇴장감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이에 항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항소가 받아들여지게 되면 라모스의 징계가 없어지거나 경감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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