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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황재균, 빅리그 향한 발걸음 재촉

'멀티히트' 황재균, 빅리그 향한 발걸음 재촉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24 10:56
  • 수정 2017.04.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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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빅리그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인 황재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레일리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피프티원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는 운이 좋게 출루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라파엘 몬테로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황재균이 친 공이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1루에 입성했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즌 1호 도루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황재균이 쉽사리 포기하지 않았다. 1-4로 뒤져있던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등장했다. 황재균은 상대 투수 벤 로웬이 던진 4구째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며 2루까지 안착했으나, 페데로위츠의 번트 실패로 3루에서 아웃됐다. 9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이날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295(61타수 18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접전이었다. 연장 10회말 터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좌전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이에 황재균의 소속팀인 새크라멘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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