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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같았던 바이, “승리는 즐라탄과 로호에게 바친다”

‘바위’ 같았던 바이, “승리는 즐라탄과 로호에게 바친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24 03:11
  • 수정 2017.04.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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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바이가 승리를 부상 중인 팀 동료들에게 바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 맨유는 Best 11을 꾸리기조차 어려웠다. 선수단이 부상 악령이 닥쳤기 때문이다. 지난 A매치 주간에 중요 수비 자원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이 부상을 당해 전력 외가 됐다. 공격 첨병 후안 마타 역시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맨유는 핵심 전력이었던 두 선수를 또 잃었다. 지난 21일 RSC 안더레흐트와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8강 2차전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가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특히 두 선수는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존스, 스몰링, 로호의 부상으로 맨유는 중앙 수비진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바이는 이미 540분, 즉 6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뛰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됐지만 이날 역시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바이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공을 뺏어내고, 수비 라인을 맞추고 상대의 전진을 차단했다. 특히 이날 전반 43분 안드레 그레이의 슈팅을 발 끝으로 막아내는 장면은 바이가 펼친 활약의 백미였다.

맨유는 결국 바이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바이가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며 극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바이는 승리를 오히려 부상당한 팀 동료들에게 바쳤다. 바이는 경기 종료 후 개인 SNS를 통해 “승리를 큰 부상을 당한 즐라탄과 로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자신의 활약에 도취되기보다 팀 동료들의 회복을 기원한 것이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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