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홍성=이상완 기자] 윤덕재(24·의왕삼산)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윤덕재는 22일 오후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입식격투기 ‘MAX FC 08-파이트홀릭’ 맥스리그 밴텀급(-55kg) 1차 방어전 카이 츠이야(20·일본)를 4라운드 KO승리를 거두고 벨트를 지켰다.
윤덕재의 1차 방어전 상대는 대만의 펑웨이치(20)였다. 펑웨치이가 갈비뼈 부상을 당해 대회 20여일을 남겨두고 지난해 4월 캐나다 로컬 챔피언 팀 '팩맨' 파커를 KO승을 더둔 일본의 신예 파이터 카이 츠치야로 결정됐다.
갑작스레 상대가 교체됐지만 윤덕재는 "상대가 무슨 공격에 당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스피디한 전방위 컴비네이션으로 압박해 끝내겠다"며 큰 자신감을 보여왔다.
자신감은 링 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윤덕재는 홈이점을 안고 초반부터 거세게 몰았다. 츠치야는 방어로 탐색전을 가져갔다. 2라운드는 타격전으로 이어졌다. 윤덕재가 빠르게 타격으로 나서자 츠치야도 맞대응했다. 윤덕재는 근접해 니킥으로 복부에 데미지를 줬다. 시간이 지날수록 로우킥의 위력도 더해져 압도했다.
윤덕재의 공격에 눌린 츠치야는 이렇다할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상대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자신의 공격을 가져간 윤덕재는 4라운드 1분 10초여를 남기고 상대의 복부를 니킥으로 정확하게 가격해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윤덕재는 "무서운 만큼 성장하는 것 같다. 부모님, 체육관 형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한 가지 목표만 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붙고 싶은 상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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