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홍성=이상완 기자] 김진혁(인천정우관)이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고 페더급 결승에 진출했다.
김진혁은 22일 오후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입식격투기 ‘MAX FC 08-파이트홀릭’ 맥스리그 페더급(-60kg) 타이틀 4강전에서 일본의 최강자 나카무라 카즈를 만나 2라운드 KO승을 따냈다.
전날(21일) 계체량에서 통과하지 못해 1점 감점을 안고 시작한 김진혁은 시작 공이 울리자마자 저돌적으로 공격했다. 30여초 가까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나카무라는 베테랑 답게 김진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나카무라는 방어 자세에서 1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몇 차례의 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김진혁의 무자비한 공격은 2라운드 40초를 남기고 얼굴 연타에 이은 회심의 복부 니킥으로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김진혁은 경기를 끝내고 백덤블링 등 화려한 세리모니로 큰 환호성을 받았다.
김진혁은 "계체에 실패해 너무 죄송하다. 나카무라 선수와 만나 좋았다. 좋은 대결이었다"며 "가족, 친구, 체육관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격한 소감을 전했다.
결승 진출에 대해서는 "황진수 선수와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세 번 정도 만나봤다"며 "피 튀기는 건 내 전문이니 열심히 하겠다"고 챔피언 벨트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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