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또 터졌다. 부산 아이파크의 이정협이 리그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이정협은 2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8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대결에서 전반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선발로 나선 이정협은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마무리까지 지으며 팀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정협은 2014년 대전에서 활약한 아드리아노의 개막 후 리그 6경기 연속 골 기록을 뛰어 넘었다.
리그 도중에는 2013년 이동국(전북현대), 2015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던 주민규, 지난 시즌 대전에서 뛰었던 김동찬이 K리그 역대 최다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내친김에 그 이상을 바라보는 이정협이다.
올 시즌 이정협은 성남과의 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안산, 경남, 아산, 서울 이랜드, 수원FC전에서 골맛을 봤다. 지난 3월 부천 전에서 결장한 가운데 리그 개막 후 6경기 출전해 연속 골을 넣었고, 이날 대전전에서 추가골을 선사하며 새 기록을 썼다.
현재 이정협은 K리그 챌린지 득점 1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위 FC안양 정재희(3골 2도움)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한편 부산은 이정협의 선제골 이후 4분 만에 대전 김태봉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16분 상대 김진규의 자책골로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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