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가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지만 윌리엄스는 2018시즌 복귀 계획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수영복을 입고 옆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20주’라는 글을 남겼다.
이내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윌리엄스의 대변인은 “세레나가 올 가을에 출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 사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약혼을 발표했다. 올해 1월에는 호주오픈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23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대변인의 말에 의하면 호주오픈 당시 윌리엄스는 이미 임신 중이었던 셈이다.
이후 윌리엄스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휴식이 불가피했다. 3월 BNP 파리바스 오픈과 마이애이 오픈에도 기권했다. 이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윌리엄스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뒤 은퇴 여부에 대해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2018시즌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전에도 출산 후 코트로 돌아온 ‘엄마 선수’의 활약이 있었다.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 여자 테니스의 최강자 윌리엄스 역시 그의 말대로 복귀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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