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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3년 기다린 안양의 복수, 승리보다 투지에 박수

[FA컵] 13년 기다린 안양의 복수, 승리보다 투지에 박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4.19 21:24
  • 수정 2017.04.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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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 FC서울과 FC안양의 경기, 안양 정재희가 질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상암=이상완 기자] 13년을 기다렸다.

FC안양 서포터즈는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꾸려 서울 월드컵경기장 원정 응원석에서 90분 내내 승리를 열망했다.

큰 경험이 부족했던 안양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13년이나 기다린 복수는 아쉽게 패배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안양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승리 그 이상의 값진 결과물이었다.

안양은 19일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서울에 0대2로 패하고 올 시즌 FA컵을 마감했다.

안양 선수단의 부담감은 2013년 창단 후 가장 높은 경기였다. 김종필 안양 감독은 서울전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크다”고 말할 정도로 심적 부담감을 보였다.

하지만 팬들의 염원과 역사를 알기 때문에 선수들은 전쟁에 나서는 군인의 자세로 경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안양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전술적으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중반까지 공격수 조석재를 필두로 조시엘 김민균 등이 공격적으로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26분 윤일록에게 기습적인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추가골까지 내줬다. 한 순간의 방심이 두 골을 내준 것이다.

후반전은 달랐다. 미드필더와 공격을 지배하면서 끊임없이 골을 두드렸다. 공에 대한 집념도 어느 경기보다도 강했다. 그러나 서울의 골키퍼 유현의 선방이 빛을 발휘하면서 안양의 13년 만의 도전은 아쉽게 끝났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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