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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메시 등에 업고 메달 꿈꾸는 서광석호

빙판 메시 등에 업고 메달 꿈꾸는 서광석호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4.19 14:11
  • 수정 2017.08.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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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 A-Pool 대회 예선 5차전에서 ‘강호’ 이탈리아와의 승부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3(1-0‧1-0‧0-2‧0-0‧0-1)으로 패하고 전적 3승 2패를 만들어 3-4위가 겨루는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스포츠 강릉=이상완 기자] 빙판 메시와 함께 빙판의 천하통일을 외치는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애초 목표를 뛰어 넘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 A-Pool 대회 예선 5차전에서 ‘강호’ 이탈리아와의 승부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3(1-0‧1-0‧0-2‧0-0‧0-1)으로 패하고 전적 3승 2패를 만들어 3-4위가 겨루는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서광석호는 대회 300여일을 남겨두고 현 대표팀의 점검과 세계 경쟁력을 확인하고자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뿐 만 아니라 반드시 5위 안에 들어야 평창 무대를 밟을 수 있는 만큼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강호들만 참가했다.

강원도청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조직력과 호흡이 좋은 만큼 월등한 체격에 맞설 수 있는 체력과 스피드 향상에 주력해왔다. 또한, 안방에서 열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독일과의 1차전부터 정승환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겨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심적 부담감이 큰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시작한 서광석호의 자신감은 상승했다. 지난 14일 2차전 노르웨이도 3피리어드 집중을 발휘하며 2대1로 격파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캐나다(3차전)에 0대2로 패하기는 했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고 노르웨이(6-0)에 대승을 거뒀다.

▲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 A-Pool 대회 예선 5차전에서 ‘강호’ 이탈리아와의 승부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3(1-0‧1-0‧0-2‧0-0‧0-1)으로 패하고 전적 3승 2패를 만들어 3-4위가 겨루는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예선 순위에 분수령이 된 이날 이탈리아전에서도 당당히 맞서 대표팀의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이종경과 김영성의 골로 2대0으로 앞선 채 3피리어드에 돌입했고, 체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두 골을 내줬다. 연장전, 슛아웃(승부샷) 끝에 패했지만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이번 대회 큰 자산이자 소득이다.

5위 목표를 뛰어 넘은 대표팀은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한 만큼 목표를 동메달 획득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기를 마친 서광석 감독은 “이전 경기까지 수비가 좋았는데 오늘은 조금 아쉬웠다”며 “남은 기간 체력과 스피드에 중점을 둬야할 것 같다”고 보완점을 밝혔다.

대표팀의 상승세에는 ‘빙판 메시’라 불리는 정승환이 있기에 가능하다. 정승환은 대표팀의 주축 에이스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정승환은 팀이 위기에 몰렸을 때 동점골과 역전골로 슈퍼스타의 자질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5골 3도움으로 포인트 랭킹 8위에 올라있다. 서 감독은 “정승환은 미국 캐나다 선수들과 동급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라며 “정승환 이종경 선수에게 공격이 몰리고 있는데, 5월 선수 선발을 통해 그런 고민들을 해결할 것”이라며 정승환의 부담감을 덜어줄 계획을 전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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