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망의 라이트백 세르주 오리에를 영입할까?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1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의 라이트백 오리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라이트백을 원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주전 라이트백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으나 1985년 생으로 나이가 많다. 미래에 관한 대비가 필요하다. 라이트백 백업도 강하지 않다. 마테오 다르미안은 라이트백 위치에선 저조한 활약을 펼쳤고, 오히려 3백의 왼쪽 센터백 위치에서 가능성을 보여 그 자리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파리 생제르망의 라이트백 오리에가 맨유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오리에는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라이트백으로 1992년 생. 연령도 젊은 편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다만 멘탈 문제가 단점으로 꼽힌다. 오리에는 전임 감독 로랑 블랑을 비난하여 팀에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클럽 앞에서 경찰을 폭행하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도 있다. 최근에는 하템 벤 아르파 왕따설의 주동자 중 한 명으로 추측되고 있는 인물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오리에가 맨유의 現 주전 공격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난한 전력까지 있다는 것이다. 오리에는 즐라탄이 파리에서 뛰던 2016년 2월 인터넷 방송에서 “즐라탄이 코가 너무 커서 라커룸에 산소가 모자라다”며 외모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즐라탄이 다음 시즌 맨유에 잔류하고, 오리에가 영입된다면 불편한 광경이 펼쳐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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