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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익 달성' 쇼트트랙·피겨, 평창 올림픽 흥행 청신호

'판매수익 달성' 쇼트트랙·피겨, 평창 올림픽 흥행 청신호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4.18 12:39
  • 수정 2017.06.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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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패럴림픽 준비상황 및 테스트이벤트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스포츠 강릉=이상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패럴림픽 준비상황 및 테스트이벤트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직위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설상 종목 18개와 빙상 종목 7개 등 총 25개(올림픽 20·패럴림픽 5)의 테스트이벤트를 치렀다.

조직위는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종합운영센터(MOC)·수송·인력·숙박·식음료·의료·스포츠프리젠테이션·시상식·언론·홍보 등 크게 10개 분야에서 모의 운영으로 본 대회 전반에 대한 점검과 평가했다.

이번 테스트이벤트에는 총 56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림픽 종목 대회에 498억원, 패럴림픽 종목 대회에는 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조직위는 입장권 판매 증가와 마케팅 추가 확보, 선수단 참가비 증가로 수입이 증대했으며, 집행 절감 자구 노력에 146억원을 절감했다고 자평했다.

◇세계 최고의 경기시설…빙상종목 흥행 성공

조직위는 계측, 기록, 보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경기연맹(IF), 국내 연맹,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본 대회 수준의 운영으로 점검했다.

대회시설 역시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첨단 IT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해 독창적으로 경기장을 완공했으며, 우수한 설·빙질로 참가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재정 부문에서도 수입은 증가하고 지출 감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기업 후원과 기부, 방송권 입장권 판매 등으로 약 220억원 수입을 확보했다"며 "시설·운영 경비 활약 등으로 당초 계획 대비해 20%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전문가를 채용해 원활한 경기진행을 했으며, 김연아·린지 본 등 세계 스포츠 스타 및 하계 종목 메달리스트들이 참여해 대회 열기 붐업이 조성됐다고도 자평했다.

특히 국내 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쇼트트랙, 피겨 등 빙상종목은 유료 입장권 판매 91%를 웃돌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약 8억5천만 원의 판매수익을 달성했다.

비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는 북한의 참가로 인해 관중 참여가 높았고 전국적으로 관심을 제고했다.

뿐 만 아니라 최다빈(피겨)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등 신인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올림픽 대회의 흥행을 예고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패럴림픽 준비상황 및 테스트이벤트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관중서비스·편의시설 부족…패럴림픽 홍보 부족

개선해야 할 점도 눈에 띄었다.

예상과 달리 높은 기온 탓에 경기장 눈 녹음 현상으로 제설량이 감소해 눈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웅덩이와 진흙 등 통행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이 발견됐다.

조직위는 제설량을 증대해 눈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배수장치 및 포장 등 사전 대책 마련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온 자원봉사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현장 중심의 직무교육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무엇보다 경기장 내 매점, 휴게공간 등 이용시설이 부족한 점, 외국어를 담당할 운영인력 부족 현상은 빠른 시일 내의 개선점으로 손꼽힌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편의시설 확충과 관중 참여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며, 외국인 능력을 갖춘 자원봉사자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대회가 끝난 후 치러지는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패럴림픽은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 강릉·평창 일대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데, 조직위는 '하나의 인력이 두 개의 대회를 준비한다'는 원칙과는 다르게 국민적 관심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임차규 패럴림픽 국장은 "(홍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KPC)와 강원도 등 유사기관과 홍보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워크샵을 통해 두 달의 한 번씩 모니터링을 해 인지도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 및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송 숙박 등 편의 제공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남은 기간 동안의 주안점을 전했다.

대회 운영 예산에 대해서도 "당초 조직위는 9천4백억원을 목표로 초과 달성하겠다고 했다"며 "공공기업들의 참여 부분이 아쉽지만 현재, 공공기업들에 대한 경경평가 등 메뉴얼에 반영해 참여를 유도하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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