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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슛 안 터진’ 삼성, 더블팀 수비에 무기력

‘외곽슛 안 터진’ 삼성, 더블팀 수비에 무기력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17 20:27
  • 수정 2017.04.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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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상대 더블팀 수비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승부를 4차전에서 매조짓는데 실패했다.

경기전 삼성은 이번 4강 PO에서 1,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3차전을 내줬다. 2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으론 수비에선 지역 방어, 공격에는 외곽슛이 꼽혔다. 삼성은 지역 방어로 상대 득점을 제어하고, 외곽슛으로 공격을 손쉽게 풀었다.

외곽슛은 확실히 삼성에 큰 힘이었다. 특히 지난 2차전에서는 3점슛 11개를 폭발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적장 추일승 감독도 삼성의 3점슛을 굉장히 까다로워했다. 추일승 감독은 “삼성의 3점슛이 위협적이다. 계속해서 삼성의 외곽슛이 터지면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며 경계했다.

오리온은 이날 더블팀 수비라는 야심찬 카드를 들고 나왔다. 평소엔 대인 방어를 유지했다. 하지만 삼성의 외인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공만 잡으면 2~3명의 선수가 라틀리프를 에워쌌다. 상대 에이스를 철저하게 봉쇄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라틀리프의 대처는 준수했다. 자신이 직접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고, 노마크 상태인 동료 쪽으로 계속해서 볼을 빼줬다.

문제는 삼성의 3점슛이 전혀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1쿼터부터 이동엽, 임동섭, 문태영 등 삼성 선수들이 돌아가며 외곽슛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이에 오리온은 더욱 라틀리프에 대한 집중 마크를 강화했다.

2쿼터에라도 동료들이 라틀리프의 부담을 줄여줘야했다. 하지만 3점슛이 안 들어가는 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김태술, 주희정, 임동섭, 문태영, 마이클 크레익 모두 한 번 이상씩 외곽슛을 성공시키지 못 했다. 전반전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은 단 20%(2/10)에 그쳤다. 이로 인해 삼성은 30-49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삼성이 변화를 꾀하며 살아났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힘이 모자랐다. 전반에 이미 너무 벌어진 점수 차에 버거워한 삼성은 결국 패배했다. 라틀리프는 43득점, 1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나 동료들의 3점슛이 너무나 저조했다. 이에 이날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은 18%(3/18)에 그쳤다. 동료들이 3점슛을 터트리며 라틀리프를 도왔다면, 보다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 했고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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