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경산=홍진녕 객원기자] 영남대가 위덕대에 5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영남대는 14일 영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10권역 리그 네 번째 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위덕대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리그 4연승을 달린 영남대는 U리그 무패 기록을 50경기로 연장했다. 

영남대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김경훈,서민우,김경훈이 자리했고, 전상오,권승철,최한솔이 2선을 담당했다. 포백라인은 차태주-이병욱-김동현-김정민이 나섰다.

첫 골을 3분 만에 영남대에서 나왔다. 우측면에서 박스로 올라온 크로스를 서민우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오프사이드인줄 알고 있던 위덕대 수비진들은 그저 가만히 공을 지켜보았다. 이어 3분 뒤 다시 한 번 위덕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좌측면을 돌파하던 권승철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서민우가 공의 방향을 살려 골문으로 집어넣었다. 

위덕대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연결하는 롱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공권에서 밀리면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반면, 영남대는 중앙에서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세 번째 패스를 사이드로 벌리면서 위덕대의 수비 뒤 공간을 공략했다. 몰아치던 영남대는 전반 35분 전상오에게 쐐기골을 만들었다. 좌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돌파하던 전석훈이 전상오에게 컷백으로 내주었고 이를 지체 없이 슈팅으로 가져갔다.

후반전에는 영남대의 반코트 경기가 이어졌다. 위덕대의 선수 전원이 자기 진영으로 내려왔다. 영남대는 천천히 볼을 소유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좌우 전환을 가져가며 위덕대의 빈 틈을 노렸다.

추가골은 교체로 들어간 양경모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32분, 김경훈이 전방에 있는 양경모에게 발밑으로 좋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멋진 득점에 홈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후 리드를 지킨 영남대가 5-0으로 대승하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한 편, 선두를 추격하던 안동과학대는 대구예술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후반 19분 김도엽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권역 4위로 미끄러졌다. 대구대는 전반 37분 터진 지우승의 결승골로 경주대에 승리했다. 김천대는 김정한의 멀티 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두며 권역 3위로 올라섰다.

◇2017 U리그 10권역 전적<14일>

▶영남대 5 (3-0 2-0) 0 위덕대 <경북 경산>

▶경주대 0 (0-1 0-0) 1 대구대 <경북 경주>

▶대구예술대 1 (0-0 1-0) 0 안동과학대 <경북 구미>

▶김천대 5 (1-0 4-0) 0 문경대 <경북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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