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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센터 염원’ 팬들 바람 들을까?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센터 염원’ 팬들 바람 들을까?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14 11:25
  • 수정 2017.04.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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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유도훈 감독이 이번 2017년 KBL 외인 드래프트에선 센터를 뽑을까?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팀과 계속해서 함께 해 온 유도훈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계약 내용은 유도훈 감독과의 상호 협의 하에 비공개다”라고 발표했다.

유도훈 감독도 구단과 팬들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유도훈 감독은 재계약 이후 “다시 기회를 준 팀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시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유도훈 감독만한 명장을 찾기는 어렵다. 유도훈 감독은 KT&G를 거쳐 2009/10시즌 감독 대행으로 전자랜드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부침이 심했던 외부 상황 속에서도 팀을 여간해선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특히 2010/11시즌에는 전자랜드를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정규 시즌 2위까지 올려놓은 바도 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변변치 못 한 성적을 거두며 탈락했다. 이 이유에는 정통 센터를 봐줄 수 있는 외인이 없었던 점이 꼽힌다. 주장을 맡기도 했던 리카르도 포웰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정통 센터는 아니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전자랜드는 2016 외인 드래프트에서 성장 가능성과 탄력에 주목하여 스몰 포워드가 주 포지션인 제임스 켈리를 뽑았다. 켈리는 득점에서는 제 몫을 했으나, 수비에서 미흡함을 자주 노출했다. 이에 시즌 중반 아이반 아스카로 일시 대체를 했다. 아스카는 수비력이 좋았지만, 신장이 아쉬웠고 득점력도 저조했다.

그래도 전자랜드가 올 시즌 막판까지 분전했다. 켈리를 재영입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과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으나,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줬다는 평가였다.

전자랜드의 팬들은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고 있다. 그들은 유도훈 감독의 재계약에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센터 외인을 뽑길 바랐다. 팬들은 “유도훈 감독님만한 감독님 없다. 센터 외인만 뽑아줬음 좋겠다”라며 염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켈리의 성장 가능성도 무시 못 한다는 점이 고민거리. 켈리는 1993년 생의 어린 나이로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 후 바로 한국으로 날아왔다. 타지 생활은 처음인 셈.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적응하게 되면 남다른 파괴력이 나올 수도 있다. 기량적인 측면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편이다. 유도훈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듯 하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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