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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4강 PO 2차전서도 오리온 격파

‘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4강 PO 2차전서도 오리온 격파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13 20:50
  • 수정 2017.04.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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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꺾었다.

서울 삼성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4-77로 승리했다. 삼성은 챔프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고 오리온은 3차전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문태영도 1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오리온이 앞서나갔다. 이승현이 1쿼터 2분 1초 외곽슛, 5분 10초엔 미들슛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이 반전을 위해 1쿼터 후반 1차전 때 재미를 본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오데리언 바셋이 드리블 돌파 후 내준 공을 허일영이 외곽슛으로 연결하며 손쉽게 벗어났다. 이에 1쿼터가 23-19로 종료됐다.

2쿼터 들어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공격이 원활했던 덕이었다. 삼성은 2쿼터 문태영의 외곽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분 12초 주희정과 라틀리프는 속공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전반이 44-42 삼성이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 양 팀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3쿼터 초반은 오리온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장재석의 활약이 원동력이었다. 장재석은 골밑 득점을 차근차근 올려주는 한편, 스틸 또한 해냈다. 하지만 삼성이 라틀리프의 득점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마이클 크레익이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골밑슛을 성공시키자 58-58이 됐다.

삼성이 마지막에 웃었다. 4쿼터 들어 오리온이 더블팀 수비로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을 억제하려했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적재적소로 공을 외곽으로 빼줬다. 이는 임동섭, 주희정 등의 외곽포로 연결하며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넘어왔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삼성이 결국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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