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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가득’ 이민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어요”

‘아쉬움 가득’ 이민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어요”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4.13 20:08
  • 수정 2017.04.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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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일 북한 평양으로 떠난 지 11일 만인 13일 오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 후 이민아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포공항)=이상완 기자

[STN스포츠 김포공항=이상완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1위를 차지하고 위풍당당하게 돌아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일 북한 평양으로 떠난 지 11일 만인 13일 오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입국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로 북적였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의 얼굴에는 피곤함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자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A매치 1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주장 조소현(29‧고베 아이낙)은 기념 트로피도 전달받았다.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민아(26‧현대제철)도 동료들과 함께 어울려 기쁨을 만끽했다. 이민아는 예선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인도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팀의 두 번째 골로 10대0의 대승에 일조했다.

2차전 북한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2분 이소담과 교체 아웃됐다. 홍콩(3차전)전에서는 벤치를 지킨 이민아는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 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공항에서 만난 이민아는 대회를 마쳐 속이 시원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민아는 “부상 때문은 아닌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민아는 고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소속팀 인천현대제철에 합류해 WK리그에 집중한다. WK리그는 14일 개막한다. 인천현대제철은 홈에서 구미스포츠토토와 개막전을 갖는다.

이민아는 “내일 출전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다. 팀에 가봐야 알 것 같다”고 공항을 떠났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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