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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사이먼, ‘만수’를 써봐도 막기 어렵다

KGC 사이먼, ‘만수’를 써봐도 막기 어렵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13 06:53
  • 수정 2017.04.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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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올 시즌 데이비드 사이먼(C, 203cm)의 기량이 절정이다. 뭘 먹기에 이렇게 잘 하나?”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말이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KGC는 챔프전 진출에 1승 만을 남기게 됐고 모비스는 3차전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울산 모비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KBL 무대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힌다. KBL 무대 통산 승수 1위, KBL 감독상 4회, KBL 정규리그 우승 5회, KBL 챔피언 결정전 우승 5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등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용인술 등 다른 부분들에서도 뛰어나지만 전략이 빼어난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를 지휘하면서 적절한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데, 오죽하며 만개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별명이 ‘만수’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유재학 감독의 만수로도 어쩔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상대 KGC의 외인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이다. 사이먼은 지난 1차전 33득점, 9리바운드로 모비스의 골밑을 폭격했다. 2차전에서도 2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사이먼은 올 시즌 KBL에서 처음 뛰는 것이 아니다. 2010/11시즌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4번째 KBL 시즌을 치르는 사이먼이다. 실력은 꾸준했으나 기복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잦은 부상이 더 나은 활약을 펼치는 걸 막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2016 외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까지 순위가 밀린 것도 그 때문이었다. KBL 구단들은 사이먼의 실력은 인정했으나, 내구성에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사이먼이 올 시즌 우려를 완전히 씻어냈다. 정규리그에서 22.9득점, 9.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GC 골밑을 든든히 지켜줬다. 우려를 자아냈던 부상 문제도 올 시즌은 자유로웠다.

정규 시즌의 기세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경기당 31.0점, 10.5리바운드, 3.5블록슛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경이적인 성적이다. 유재학 감독의 입에서 “사이먼의 기량이 절정이다. 뭘 먹기에 저렇게 잘 하나”란 말이 나올 만 했다.

사이먼의 활약으로 인해 모비스는 2패를 기록, 벼랑 끝에 몰려있다. 패배를 한 경기만 더해도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좌절된다. 3연승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당연히 사이먼 봉쇄가 이루어져야한다. 유재학 감독이 사이먼의 활약을 막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지만, 모비스 팬들은 그래도 유재학 감독 만을 믿고 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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