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LPGA] 양지승, 연장 승부 끝 군산 CC컵 1차전 우승

[KLPGA] 양지승, 연장 승부 끝 군산 CC컵 1차전 우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11 18:24
  • 수정 2017.04.11 18: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KLPGA]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여자프로골프 양지승(25)이 접전 끝에 우승컵을 춤에 안았다.

양지승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파72/6,457야드) 레이크(OUT), 리드(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잔디로-군산CC컵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4백만 원)’ 최종일에서 곽보미(25,PNS)와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양지승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3오버파로 부진했던 1라운드를 만회했다. 특히 양지승은 후반 첫 홀부터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절정의 샷 감을 자랑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곽보미 역시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보기 4개와 버디 3개 중간합계 1오버파를 기록한 1라운드와는 다른 모습으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양지승과 곽보미는 이어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연장전 역시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양지승과 곽보미는 연장에서도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장 3번째 홀까지 파로 홀아웃한 둘의 승부는 버디가 나와야 끝나는 듯 했다. 연장 4번째 홀에서 곽보미가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가져가는 듯 했지만 양지승이 1.5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으며 승부는 결국 5번째 홀까지 이어졌고, 승리의 여신은 양지승의 손을 들어줬다.

양지승은 “5년만의 우승이다. 정말 오랜만에 우승이라 더욱 기쁘고 홀가분하다. 특히 ‘양제윤’에서 ‘양지승’으로 개명 한 이후 첫 우승이라 더 뜻깊고 새롭다. ‘양지승’으로 골프 인생을 새롭게 출발했는데 이제 잘하기만 하면 되고, 잘 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쳐 2010년 KLPGA에 입회한 양지승은 2012년 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대상을 수상하며 성공가도를 걷는 듯 했지만, 2015년에 상금순위 6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결국 시드를 잃었고,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2위를 기록해 지난해부터 드림투어에서 주로 활동을 했다.

최종라운드에 대한 평가에 양지승은 “날씨가 따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추워서 선수들 스코어가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또 이틀 내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원래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플레이 하는 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안정적으로 쳤다”며 “정규투어를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함께 쳐서 조금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다시 정규투어로 올라갈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지승은 “많은 팬분들이 우승을 기다려주셨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다. 이제 시즌이 막 시작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왔으니 노력해서 마지막에도 웃을 수 있게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양지승은 “올해는 큰 욕심 내지 않고 상금랭킹 6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자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다음 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양지승’의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신다빈(24)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 3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던 김규빈(25), 현은지(22,토니모리) 등 총 5명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하며 두터운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잔디로와 군산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25일 19시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mellor@stnsports.co.kt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