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V리그 명장 반열에 오른 이정철(57‧IBK기업은행) 감독이 여자 올스타 군단을 이끌고 태국으로 향한다.
한국배구연맹은 10일 “한국과 태국 간의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6월 3일 태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일정 안에 따르면, 태국 올스타전에 나서는 한국 올스타는 오는 5월 31일 태국으로 출국해 6월 4일 입국할 예정이다.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될 가운데 사령탑으로 이정철 감독이 지목됐다.
이정철 감독은 V리그 2016-17시즌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뒤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해에는 리우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연맹 관계자는 STN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지휘봉은 이정철 감독님이 맡는다. 선수 구성은 아직 되지 않았다. 감독님과 협의해야 하고, 선수들의 스케쥴도 조정해봐야 한다”며 “다음주 정도나 되야 (명단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6월 3일 경기 일정만 확정한 상황이고, 선수단 입‧출국 일정도 계획만 잡았을 뿐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일단 연맹은 초대형 국제적인 이벤트인 만큼 V리그 최고의 선수들로만 꾸린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올스타전이니깐 경기적, 마케팅적인 요소를 고려해서 베스트로 꾸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양효진(현대건설) 박정아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이재영 김수지 한지현(이상 흥국생명) 김해란(KGC인삼공사) 등 V리그 베스트7에 선정된 선수들이 주축으로 한 구성이 예상된다.
다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의 합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연경의 올스타전 합류 여부에 대해 관계자는 “김연경과 눗사라(태국‧페네르바체)는 초청케이스로 협의 중에 있다”며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아 ‘합류한다, 안 한다’고 확신을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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