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이나 앞서고도!' 클리블랜드, 대역전패의 희생양
'26점이나 앞서고도!' 클리블랜드, 대역전패의 희생양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7.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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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클리블랜드가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6점차로 앞서있다 4쿼터에 동점을 허용. 결국 연장 승부 끝에 125-126으로 패배했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셀틱스와 치열한 동부컨퍼런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

시작은 좋았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17점차로 앞서 있었다. 전반을 65-46으로 마친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해 93-67, 26점차나 달아났다.

4쿼터가 남았지만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애틀랜타가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폴 밀샙을 앞세워 꾸준히 추격해 동점을 만들어낸 것.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4쿼터에만 44득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18점을 넣는데 그쳤다. 

주인공은 밀샙이었다. 밀샙은 4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비터와 동시에 기가 막힌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애틀랜타와 클리블랜드는 111-111로 4쿼터를 마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에선 애틀랜타가 웃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반칙이 쌓여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카일 코버가 3점슛을 터뜨렸으나, 애틀란타는 마이크 무슬칼라의 3점슛으로 121-120, 기어코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애틀란타는 하더웨이가 막판 자유투를 침착히 성공시켜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제임스는 32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카이리 어빙은 45득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밀샙이 22득점, 하더웨이가 21득점, 드와이트 하워드는 19득점을 기록하는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엄청난 역전극을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냈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보스턴과 51승29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애틀랜타는 42승38패가 됐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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