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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야구' 한화, 올해는 토종 10승 선발 나오나

'선발야구' 한화, 올해는 토종 10승 선발 나오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10 05:55
  • 수정 2017.04.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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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수. [사진=한화이글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과거와 달리 올해 한화는 토종 선발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한화의 선발 야구가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알렉시 오간도로 이어지는 외인 원투펀치의 출발이 다소 아쉽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이를 만회하고도 남는다. 한화는 배영수, 송은범, 이태양이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한화는 선발 투수 어느 누구도 10승을 채우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의 역할이 불분명할뿐더러 잦은 퀵후크로 선발승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지난해 한화는 선발진이 26승을 올리는 데 그쳐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던 송창식과 마무리 정우람이 각각 8승씩을 거둬 팀 내 1위에 올랐다.

결국 한화는 1년 만에 토종 10승 선발을 잃었다. 한화는 안영명이 지난 2015년 10승 고지를 밟은 바 있다. 그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이 2011년 11승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한화는 토종 10승 선발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벌써 한화 선발진이 5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 선수들이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가져갔다.주인공은 배영수와 송은범, 그리고 이태양이다. 세 선수들은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쳐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들 중 먼저 승리를 따낸 선수는 베테랑 배영수다. 올해 배영수는 부활을 노린다. 현역 최다승 투수이지만 2015년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가 심해 잠깐 1군 등록만 하고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 1승을 따냈다. 배영수는 지난 4일 대전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604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노력의 결과물이다. 배영수는 재기를 위해 비시즌 동안 죽기 살기로 훈련했다. 배영수는 지난 2013년 삼성 시절에 가장 마지막으로 10승 이상(당시 14승)을 거뒀다. 3년 만에 옛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송은범도 출발이 좋기는 마찬가지다. 송은범은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 8일 광주 KIA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타선 지원이 부족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2003년부터 뛰어온 송은범은 2009년에 딱 한 차례 10승(12승)을 넘겼다. 꾸준함이 뒷받침 된다면 올해 기회를 노릴 만 하다.

이태양도 시범경기 부진을 딛고 9일 광주 KIA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투수가 됐지만 5선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6일 대전 NC전에서도 9회에 나와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이태양은 지난 2014년 7승, 지난해에는 5승을 따냈다. 올해 개인 통산 첫 10승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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