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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무승' 성남, 그래도 황의조가 부활했다

'6G 연속 무승' 성남, 그래도 황의조가 부활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08 16:59
  • 수정 2017.04.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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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6경기 연속 무승. 하지만 소득도 분명 있었다. 성남의 에이스 황의조가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성남은 8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6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과 1-2로 패했다.

성남은 리그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무4패로 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소득이 없지는 않았다. 공격수 황의조가 그토록 기다리던 골 맛을 봤기 때문.

올시즌 성남의 문제점은 단연 빈약한 공격력이다. 이 경기 전까지 성남은 리그 5경기 가운데 단 한 골만 기록했다.

성남이 가장 마지막으로 골을 넣었던 경기는 지난달 12일 대전시티즌과의 원정경기였다. 성남은 한 달 가까이 골 침묵에 빠져있었다.

무엇보다 황의조의 부진이 아쉬웠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장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분위기가 달랐다.

황의조는 리그 5경기에 출전했지만 상대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중앙과 측면을 분주히 오가는데도 결과가 전혀 없었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성남 대신 일본 J리그 이적을 추진하다 실패해 비시즌 동안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성남 박경훈 감독은 에이스 황의조를 믿고 기다렸다. 박경훈 감독은 “황의조에게 마음을 비우라고 강조했다. 지더라도 즐겁게 경기를 뛰면서 모든 것을 보여주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황의조가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부천전에서 황의조는 팀이 0-1 끌려가던 후반 8분 장은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허문 뒤 다이렉트 오른발 슛을 때려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황의조는 3차례 위협적인 슛팅을 날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부천 진창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 오는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몸을 날려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성남은 황의조의 동점골에도 1-2로 역전패했다.

성남의 하위권 탈출을 위한 갈 길이 멀지만 황의조의 득점은 분명 큰 소득이다. 과연 성남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황의조가 살아나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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