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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누에바-오간도, 길게 던지는 것이 우선 과제

비야누에바-오간도, 길게 던지는 것이 우선 과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08 06:03
  • 수정 2017.04.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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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알렉시 오간도. [사진=한화이글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올해도 한화는 외국인 투수로 고민하고 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뛰어난 외국인 투수 보강을 원했다. 고심 끝에 영입한 선수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알렉시 오간도. 김성근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에는 투수가 없었지만 이제 확실한 투수가 둘씩이나 생겼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비야누에바, 오간도는 각각 2경기씩 등판한 가운데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먼저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비야누에바는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비야누에바는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전에 나서 6이닝 1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7일 광주 KIA전에선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내다 4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이후 5회 3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오간도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오간도는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 4⅔이닝 4실점한 데 이어 6일 대전 NC전에선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처리됐다. 파이어볼러답게 최고 구속 152km~153km까지는 찍어내는데 경기 중반부터 심하게 흔들린다. 선발 투수로서의 안정감이 없다. 

사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비야누에바와 오간도를 넘어설 선수가 없다.

비야누에바는 2006년 밀워키 브루워스에서 데뷔한 이후 무려 10시즌을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476경기를 등판했고 51승55패 11세이브 62홀드를 기록했다. 오간도도 지난해까지 7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고, 2011년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오간도는 2011년 13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283경기에서 33승을 따냈다. 

다만 성공적으로 선발로 전향할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 오간도는 지난 2013년 선발 등판 이후 3시즌 연속 선발로 뛴 적이 없다. 비야누에바도 2014년 선발로 출전한 이후 불펜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한화는 선발진 586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리그 10개 구단 중 최하위. 더구나 한화 선발진은 불펜진보다 적은 이닝을 책임졌다. 지난해 한화 불펜진은 706.2이닝을 소화했다. 퀄리티스타트 기록 부문에서도 25회로 리그 최하위였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6.39로 리그에서 가장 부진했다. 

외인 투수가 실패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지난해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 알렉스 마에스트리, 파비오 카스티요, 에릭 서캠프 등 누구 하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그렇기에 심혈을 기울여 비에누에바와 오간도를 영입했다. 비야누에바는 150만달러, 오간도는 18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한화는 외국인 투수 부진으로 고민에 쌓여 있다. 안정적으로 길게 던지는 것이 우선 과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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