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다이어트파이터' 최은지가 “시합체중부터 맞추라"는 길민정을 향해 독설을 날렸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길민정이다. 길민정은 ‘다이어트파이터’라는 최은지의 링네임에 빗대어 “시합 체중부터 맞추라”고 직언을 했다. 여기에 최은지가 단단히 화가 난 것이다.
최은지는 “지난 시합에서 100g 시합 체중을 맞추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진심으로 반성했고, 사과했다. 하지만 길민정에게 미안할 일은 아니다. 당시에 사과하고, 패널티도 달게 받았다. 그 얘기가 지금 이 시합과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며 황당해 했다.
이어“길민정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지난 시합 후, 먼저 메신저를 통해 꾸준히 안부도 물어오고 해서 호감이 있었다. 근데 지금 이런 도발은 완전히 뒤통수 맞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최은지는 수위를 높여 맞불을 놓았다. “결혼도 하고 살도 찌니, 어리고 예쁘장한 애들 필요한 곳에서 경쟁력 잃고 퇴출된 것 아닌가? 미안하지만 여기는 진짜 전쟁터다. 희희덕 거리며 외모에나 신경 쓰는 연예인리그가 아니다. 22일 진짜 전쟁터의 맛을 뼈져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얘기 했다.
최은지는 지난 대회 이후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한 동안 운동을 쉬어야 했다. 재활과 휴식을 하는 사이 몸무게가 다시 15kg이 돌아왔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4주간 15kg 감량 과정을 SNS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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