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터키여자배구 바키프방크와 엑자시바시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앞서 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엑자시바시와의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각각 3-2 승, 1-3 패배를 기록하며 4강행이 무산됐다.
엑자시바시가 4강에 선착한 가운데 바키프방크가 볼레로 취리히(스위스)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역시 모데나(이탈리아)를 제치고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이널 무대는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열린다.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친 세 팀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가 4강부터 합류했다.
준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바키프방크와 엑자시바시가 맞붙고, 디나모 모스크바는 홈팀 이모코와 격돌할 예정이다.
올 시즌 터키에서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바키프방크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외국인 선수를 대거 영입한 ‘어벤져스’ 엑자시바시 역시 만만치 않다. 하지만 바키프방크는 엑자시바시와의 조별예선에서 우위를 보인 바 있다.
이모코는 V-리그에서 뛰었던 니콜 포셋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디나모 모스크바는 지난해 5위를 차지했었다.
반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장한 페네르바체는 터키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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