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중이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최강 자리를 차지했다.
청솔중은 29일 수원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결승전에서 숙명여중을 38-32로 누르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3쿼터 초반까지 숙명여중에 밀리던 청솔중은 대 역전극을 펼치며 결국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초반, 숙명여중 배소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1쿼터 시작부터 3점슛을 3개나 몰아넣어 숙명여중에 리드를 안겼다. 숙명여중은 높이를 앞세운 청솔중에 조직적인 수비와 외곽으로 맞서며 1쿼터를 13-9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 들어서며 청솔중이 신장의 우위를 이용해 13-13으로 동저을 만들며 추격하는 듯 했으나 역시 숙명여중이 수비성공 이후 속공득점을 성공하며 숙명여중의 추격을 저지했다. 전반전은 21-29로 여전히 숙명여중이 리드를 지켰다.
후반전서 청솔중의 반격이 시작됐다. 청솔중은 박지수와 노주희가 숙명여중의 골밑을 공략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당황한 숙명여중은 실책을 연발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후반쯤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숙명여중의 성재식 코치가 강한 항의로 테크니컬파울을 받아 분위기는 더욱 청솔중으로 넘어갔다.
청솔중의 주장 노주희는 숙명여중의 지역방어를 뚫고 쉬운 득점을 성공했다. 숙명여중은 배소영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힘을 냈지만 고비 때마다 터진 실책과 무리한 공격으로 끝내 우승의 뜻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여중부 최우수선수는 청솔중의 주장 노주희가 차지했다.
수원=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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