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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챔피언, 간절했던 현대캐피탈의 V3

10년 만의 챔피언, 간절했던 현대캐피탈의 V3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4.03 21:25
  • 수정 2017.04.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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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일궜다.

현대캐피탈은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1(24-26, 27-25, 25-22, 25-20)로 제압했다. 1세트를 뺏긴 현대캐피탈이 승부를 뒤집고 포효했다.

문성민과 대니는 23, 17점을 올렸고, 신영석도 13점을 기록했다. 주춤하던 신영석이 5차전에서 펄펄 날았고,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대니가 이날 다시 삐끗했지만 강한 출전 의지를 보이며 선수들을 일깨웠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이 3승 2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6-07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동시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홈팀 대한항공은 레프트 곽승석에게 리베로 유니폼을 건넸다. 세터 한선수와 레프트 김학민, 정지석, 라이트 가스파리니, 센터 진상헌과 최석기가 함께 했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과 라이트 문성민, 레프트 박주형과 대니, 센터 최민호와 신영석, 리베로 여오현이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대한항공 쪽으로 흘렀다.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6-3 우위를 점했다. 이내 긴 랠리 끝 현대캐피탈 대니가 가스파리니 공격을 막고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어 가스파리니의 결정력에 힘입어 16-14 우위를 점했다. 정지석이 문성민 공격을 막아내며 19-17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을 틈 타 19-19 기록, 교체 투입된 송준호 마무리로 20-19로 앞서갔다. 신동광 수비도 한몫했다. 대한항공이 21-22에서 최석기의 연속 득점으로 23-22 기록, 다시 23-24에서 최석기 속공과 정지석 블로킹, 문성민 범실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현대캐피탈은 1-2 상황에서 노재욱 대신 이승원을 투입했지만 재빨리 노재욱을 기용했다. 그럼에도 대한항공의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계속해서 대한항공이 2점 차로 앞선 가운데 문성민이 해결사로 등장해 13-13 균형을 맞췄다. 송준호 서브 타임에 여오현이 상대 김학민 공격을 받아올리며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17-18에서는 상대 연속 범실로 19-18 기록, 문성민 블로킹으로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그것도 잠시 대한항공이 김학민 공격으로 21-21 균형을 맞췄다. 듀스 접전 속 가스파리니 서브는 아웃됐고,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서브로 상대 김학민을 흔든 뒤 최민호가 득점을 올리며 2세트에서 웃었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범실로 주춤했다. 블로킹으로 만회했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 서브 득점으로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대한항공이 최석기 속공과 정지석 연속 공격 득점으로 10-8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연속 블로킹으로 11-10 역전했다.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16-15로 흐름을 이어갔다. 18-17 상황에서 대니가 또 발목을 삐끗했다. 대니는 계속 코트에 남았다. 이후 20-18에서 박주형이 가스파리니 공격을 막고 21-18을 만들었다. 이어 두 번의 디그 후 신영석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2-18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마저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대니, 문성민, 신영석이 고른 활약으로 13-9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범실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것도 잠시 가스파리니 공격이 살아났다. 12-16에서 15-16 기록, 신영수 득점까지 터지며 16-1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신영수가 상대 수비를 둟고 18-17 역전을 이끌었다. 최민호 블로킹으로 19-18 재역전한 현대캐피탈이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의 서브와 대니의 결정력에 힘입어 4세트를 끝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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