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이번 승리가 우리의 팀 컬러로 자리 잡을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연장 11회초 2사 만루에서 김원석이 2타점 결승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전날 두산에 당했던 0-3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2017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2년간 다르게 초반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선발 알레시 오간도는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서 흔들렸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투수들과 김원석, 장민석이 잘 해줬다. 특히 유희관(두산) 징크스를 깬 것이 최대 수확이었다. 이번 승리가 우리의 팀 컬러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만족했다. 이날 장민석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오는 2일 한화-두산전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한화는 송은범,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을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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