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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다이빙캐치’ 조수행, 패배에도 빛난 호수비

‘슈퍼 다이빙캐치’ 조수행, 패배에도 빛난 호수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01 19:22
  • 수정 2017.04.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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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두산 조수행이 믿을 수 없는 ‘슈퍼 다이빙캐치’를 선보였다.

두산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6으로 패했다. 전날 한화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연장 10회초 대수비로 들어선 조수행이 놀라운 호수비를 펼쳐 위안이 됐다.

두산과 한화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 끝에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부터 위기였다. 4-4 동점이었던 연장 10회초 두산은 마무리 이현승을 올려보냈지만 선두 조인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원석의 희생번트로 2루를 허용했고 강경학 땅볼 때 2루주자가 3루까지 향했다. 이현승은 강경학에게 볼넷까지 내줘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한화는 장민석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장민석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타격감이 식지 않았던 장민석은 이현승의 3구째를 시원하게 때려냈고, 타구는 우익수 앞쪽으로 향했다. 얼핏 보기에도 받아내기 힘들 것 같은 타구였다.

하지만 우익수 조수행은 포기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달려간 뒤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다이빙캐치였다. 공을 어렵게 잡아낸 조수행은 손을 번쩍 들고 포효했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호수비였다.

다만, 두산이 승리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11회말 마무리 이현승이 흔들리면서 결승타를 허용했다. 시작부터 송광민과 김태균이 연달아 안타를 내줬고, 로사리오의 고의사구로 만루 위기까지 내몰렸다. 이후에는 김원석에게 결승 2루타를 얻어맞았다.

두산은 11회말 2사 1,2루에서 에반스가 따라가는 적시타를 때려내 추격의 희망을 살렸지만, 다음타자 김재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조수행은 지난해 66경기에 나서 타율 0.276을 기록했다. 백업 멤버로 두산 전력에 힘이 됐다.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준 조수행은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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