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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는 신영석, 노재욱 “영석이 형 믿습니다”

“도와달라”는 신영석, 노재욱 “영석이 형 믿습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4.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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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천안=이보미 기자] “(신)영석이 형 믿습니다.”

현대캐피탈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챔피언결정전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꺾었다.

문성민이 27점 맹활약했고, 박주형과 대니도 13, 10점을 올렸다. 최민호도 블로킹만 4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기록했다.

세터 노재욱은 부상 투혼을 펼쳤다. 경기 전날 허리 부상을 입은 것. 훈련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했다.

경기 후 노재욱은 허리 상태에 대해 “괜찮다. 경기 시작 전에는 나도 모르게 신경을 썼는데 경기를 집중하려고 했다. 또 (문)성민이 형, (박)주형이 형, 대니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내줘서 힘을 받았아. 아픈 것 잊고 같이 뛴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오늘 내가 불안해서 사인을 많이 냈다. 아프다보니 조심성이 생겼던 것 같다. 안정적인 토스를 한 것 같다”면서 “진통제를 받아도 효과가 없어서 통증이 오래간다. 한 번 다치면 최소 3일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에 노재욱은 “한 번씩 도지는 게 있다. 2, 3일 쉬면 될 때도 있다. 아플 것 같아서 어제 먼저 쉬었다”고 밝혔다. 

이날 노재욱은 문성민, 박주형, 대니, 최민호까지 살렸다. 다만 신영석은 예외였다. 최태웅 감독은 “(신)영석이가 힘이 많이 들어갔다. 1, 2개 안 들어가다보니 위축됐다. 나중에야 안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영석도 스스로 힘들어했다. 노재욱에게는 이날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재욱은 “경기가 잘 안 풀리니깐 나한테 그런 말을 한 것 같다. 성민이 형은 영석이 형한테 발로 차면서 뛰어다니라 말하고, 난 형한테 우리카드에서는 그렇게 높게 뛰었는데 왜 그러냐고 했다. 형 몸도 좋지 않다. 영석이 형을 믿는다”고 전했다.

유독 챔피언결정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신영석이다. 이에 장난으로 신영석을 달랜 노재욱과 문성민이다.

4차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현대캐피탈이 5차전에도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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