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천안=김택수 객원기자] “선수들과 뒤집을 수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홍익대는 30일 ‘2017 U리그’ 5권역 2라운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다 ‘몰아치기’ 2골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홍익대 주장 김혜성은 뛰어난 공중장악력을 바탕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김혜성은 축구팬들이 말하는 소위 ‘묵직했다’ 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의 볼란치로 경기를 펼친 김혜성은 뛰어난 공중장악력, 안정감 있는 볼 키핑과 볼 간수 능력 그리고 정확한 롱패스와 간결한 숏패스 등으로 개성이 뚜렷한 홍익대 선수들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며 경기를 풀어 나갔다.

경기 후 김혜성은 “솔직히 전반 끝나고 질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반전 종료 후 팀 미팅에서 선수들과 뒤집을 수 있다고 화이팅을 외쳤다”며 분위기 반전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이 경기에서 김혜성은 선수들을 다독이고 경기장 중앙에서 많은 지시를 내리며 주장의 면모를 과시 했다.

이에 김혜성은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주장이기 때문에 팀을 이끌 수 있도록 팀플레이에 많은 중점을 두고 플레이를 한다”라며 자신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김혜성은 “주장으로서 관대하고 강인함으로 팀에 인상을 남기고 싶다” 며 주장으로써의 자세 또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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