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FA컵] '김동준 선방' 성남, 연장·승부 대혈전 끝에 시즌 첫 승

[FA컵] '김동준 선방' 성남, 연장·승부 대혈전 끝에 시즌 첫 승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3.29 21:39
  • 수정 2017.03.30 11: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 탄천=이상완 기자] 성남FC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FC는 29일 저녁 7시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120분 정규 연장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누르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성남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포함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초 클래식에서 이재명(성남시장) 염태영(수원시장) 양 구단주의 제안에서 촉발돼 큰 화제를 불러왔던 ‘깃발더비’에서는 수원FC는 역대 전적 2승 1무 3패로 만들었다.

박경훈 성남 감독과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부상과 체력 등을 고려해 1.5군을 내세웠다. 리그 1무 3패(승점 1)의 리그 최하위(10위)로 위기에 몰린 성남은 박성호를 공격 선봉에 세우고 김동희와 네코를 배치했다.

허리는 장은규 비도시치 이후권 배승진이 섰다. 수비는 이지민 이태희 연제운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조덕제 감독 역시 올 시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서동현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운 뒤 배지훈 윤태수를 도우미로 세웠다. 김부관 가빌란 민현홍 정훈으로 미드필더로 구성했다.

이상욱을 골문을 지키게 한 뒤 앞선 수비 라인에 임하람 안재훈 배신영을 배치했다.

전반전은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수원은 신장이 좋은 서동현이 최전방에서 상대의 포백 라인을 끌어 내리고 괴롭혔다. 가빌란과 김부관이 2선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한 성남은 주도권을 내주면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은 양 팀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 감독은 선수 교체로 전술 변화를 택했다. 박경훈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아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황의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4분 투입된 황의조는 박성호와 투톱 라인을 형성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성남이 4-4-2의 전술 변화를 택하자 수원FC 조덕제 감독도 가빌란을 빼고 발빠른 브루스를 투입해 맞불 작전에 나섰다.

몇 차례 주고 받는 공방 속에 27분경 박성호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높게 올라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39분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장은규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성호가 떨궈줬고, 이를 황의조가 문전 앞에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90분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체력이 떨어진 가운데 성남이 조금 더 공격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살아났다. 몇 차례 가져온 기회는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브루스의 공을 성남 김동준이 막았다. 수원FC의 골키퍼 이상욱도 선방에 성공했다. 이후 두 차례씩 실축 이후 4-4로 팽팽한 가운데 수원FC의 일곱 번째 정훈이 골을 넣지 못했고, 성남은 장학영이 침착하게 넣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 STN스포츠 &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ㆍK3ㆍU리그ㆍ초중고리그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