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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이현성 결승골’ 경남, 화성FC 꺾고 4R행 확정

[FA컵] ‘이현성 결승골’ 경남, 화성FC 꺾고 4R행 확정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3.29 21:22
  • 수정 2017.03.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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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경남 FC가 이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FA컵 3라운드를 통과했다.

경남은 29일 오후 7시30분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K3리그 화성FC를 1-0으로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경남은 4라운드에서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은 배기종, 성봉재, 송제헌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허리는 이현웅과 이현성, 이관표가 맡았다. 화성도 K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교원, 고광민 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전반전] 신중한 탐색전…득점은 없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화성의 몫이었다. 화성은 한교원을 중심으로 경남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분 골문 혼전 상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화성은 전반 6분 한교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에 놓였던 경남에 부상 악재가 겹쳤다. 주전 수비수 박주성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박지수와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한 경남이었다. 그럼에도 경남은 송치훈이 긴 크로스를 영리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를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다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경남이 전반 22분 송제헌이 골문 앞에서 득점 기회를 놓쳤고, 화성은 전반 31분 정명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팽팽한 기싸움…경남, 이현성 결승골

 

후반에도 양 팀은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며 기회를 노렸다. 

이후 경남이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15분 브루노가 침투에 성공한 뒤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각도를 좁혀 공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2분 뒤에도 오른쪽에서 배기종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화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0분 정명오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다. 

팽팽한 기싸움 속에 경남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이현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때려 넣었다. 화성 강훈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경남은 후반 막판까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끈끈한 수비로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경남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화성은 후반 추가시간 한교원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법 했다.

[사진=KFA]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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