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포천=이상완 기자] 서울 이랜드FC 김병수 감독이 고민을 털어놨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9일 오후 3시 경기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K3 포천시민축구단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6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K리그 챌린지(2부)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3연패를 하는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병수 감독은 FA컵에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부임한 김 감독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 컨디션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안산전 이후 김병수표 축구가 조금씩 자리 잡았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병수 감독은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제가 원하는 선수 구성이 완벽하지 않아 우리가 잘 하기보다는 상대가 못 하는 것에 주력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연패를 하는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 감독은 “내가 안 되는 걸 하려다 보니 힘이 들었다”면서 “조금 내려 놓으니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FA컵 상위 진출에 대한 욕심도 비쳤다. 상대는 K3 최강자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번주 리그 성남전을 대비해 주전을 빼고 그동안 기용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내보내서 점검 하겠다”며 “일단은 승리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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