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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이정철 감독 “박정아도 어지러움 호소해”

IBK 이정철 감독 “박정아도 어지러움 호소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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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화성=이보미 기자] “박정아도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에 갔다.”

IBK기업은행이 반격이 매섭다.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승리를 챙기며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V3 달성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흥국보다 더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멘탈적인 부분으로 인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2차전이 끝난 뒤 쓰러진 김희진에 대해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경기 도중에 얘기했다. 볼을 많이 때리지 못해도 블로킹 예측을 잘 해야 된다고 했다”면서 “(박)정아도 어지럽다고 호소해서 병원에 가라고 했다. 힘들만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2차전 결장했던 김사니는 이날 교체 투입돼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에 이정철 감독은 “김사니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볼이 잘 연결이 되면 상대 블로커를 보는 시야가 좋다. 여유가 있다. 사니가 들어가는 이유다”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세터 이고은과 김사니 기용으로 경기 운영 폭이 넓어진 셈이다.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를 오른 IBK기업은행은 역시 안방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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