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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아] ‘박수’는 얻고 ‘만족’은 얻지 못한 슈틸리케

[한국-시리아] ‘박수’는 얻고 ‘만족’은 얻지 못한 슈틸리케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3.28 21:44
  • 수정 2017.03.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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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 기성용이 슛을 시도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상암=이상완 기자] 한 골 무실점, 1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얻었다.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은 3만352명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게 전부였다. 간절했던 1승으로 박수만 얻은 경기였다.

원했던 경기력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만족할 수가 없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의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수치상, 객관적인 전력상 모든 면에서 완벽히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력 비난을 잠재우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전반 4분 홍정호의 왼발이 없었다면, 사실상 비긴 경기나 다름 없었다.

만족할 수 없었던 이유는 다양했다. 선발 기용부터 부정확한 패스, 불안한 수비 조직력, 손흥민 의존도 등 어느 것 하나 결과와 과정을 둘 다 얻지 못했다.

선발 명단도 아쉬웠다. 슈틸리케 감독은 4-1-4-1의 카드로 우측에 고명진을 투입한 것이 첫 번째 불확실성을 야기했다. 고명진은 기존 구자철-남태희-황희찬과의 연계 플레이에 어색한 듯 했다.

고명진과의 합작 플레이에 어색하다 보니 좌측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90분 동안 손흥민의 발끝에서 무작정 시작됐다. 패스의 부정확성, 전진 패스의 실종도 아쉬운 부분이다.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 후 크로스의 정확성이 떨어져 역습을 좌초하기도 했다. 수비 조직력은 고질병이었다. 홍정호-장현수의 중앙 수비는 무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았지만 상대의 압박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슈틸리케 감독 스스로 만족한 경기였을 지는 몰라도 돌아선 팬심을 돌리기에는 부족한 경기였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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