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4-103으로 대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날(27일) 워싱턴 위저즈에 115-127로 패한 데 이어 샌안토니오 원정까지 무너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에 아픈 패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셀틱스가 나란히 동부컨퍼런스 1위에 자리해 있었다. 하지만 클리브랜드는 이날 패배로 47승26패를 기록, 이에 보스턴이 동부컨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보스턴은 48승26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부는 전반에 사실상 결정 났다. 클리블랜드는 상대의 공격을 쉽게 막아내지 못하며 전반을 40-64 열세로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후반부터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는 17득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올렸다. 트리스탄 탐슨은 11득점을 기록.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25득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도 14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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