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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점검…몰래 급한 불 끄러 안양 찾은 슈틸리케

황의조 점검…몰래 급한 불 끄러 안양 찾은 슈틸리케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3.25 15:54
  • 수정 2017.03.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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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FC안양과 성남FC전에 찾은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울리 슈틸리케(63‧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조용히 K리그 챌린지(2부) 경기를 보러 안양을 찾았다. 몰래 안양을 찾은 이유는 ‘애제자’ 황의조(25‧성남FC)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사면초가에 빠진 슈틸리케 감독은 좌불안석이다.

지난 24일 중국과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0대1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7년 만이자 중국 원정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패로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불명예 기록보다 자존심을 구긴 것에 팬들은 분노했다. 러시아로 가는 길도 험난해졌다. 가까스로 이란(승점 14)에 이어 2위(승점 10)에 올라 본선 직행 마지노선에 걸려있다.

29일 시리아와의 7차전이 중요해진 이유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슈틸리케호에 비상이 걸렸다. 지동원(26‧아우크스부르크)이 경고누적을 당해 시리아전에 출전할 수가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소방수로 황의조를 선택했다. 그러나 황의조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선발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에서 3경기 출전해 무득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빈곤한 득점력 뿐 만 아니라 예전 경기력이 쉽사리 올라 오고 있지 않고 있어 문제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는 대표팀에 자주 왔었고 적응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했다"고 밝혔지만 불안한 마음은 사실이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불안한 마음 때문인지 FC안양과 4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안양 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안양 관계자는 “어제 슈틸리케 감독이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통역관을 대동하고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이윤규 통역관과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이필운 FC안양 구단주와 경기를 지켜봤다. K리그 득점왕 정조국, 이근호(이상 강원) 이동국(전북) 양동현(포항) 등을 제외하고 황의조를 선택한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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