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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삼각편대 있다' 흥국생명, IBK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우리도 삼각편대 있다' 흥국생명, IBK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4 21:09
  • 수정 2017.03.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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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2(25-13, 20-25, 25-22, 13-25, 15-13)로 제압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러브와 이재영은 물론 김수지까지 적극 활용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날카로운 서브와 견고한 수비력도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4세트 반대로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지만 5세트 위기를 극복하고 웃었다. 러브와 이재영은 27, 24점을 올렸고, 김수지도 14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전부터 흥국생명의 '쌍포' 이재영과 러브, IBK기업은행 '삼각편대' 김희진-박정아-리쉘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김수지가 가세한 삼각편대를 무기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IBK기업은행은 좀처럼 상대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삼각편대가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세트 집중력도 떨어졌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내줘야만 했다.

홈팀 흥국생명은 세터 조송화와 레프트 이재영, 신연경, 라이트 러브, 센터 김수지와 김나희, 리베로 한지현을 내보냈다. IBK기업은행은 선발 세터로 김사니를 지목했다. 레프트 김미연과 박정아, 라이트 리쉘, 센터 김희진과 김유리, 리베로 남지연이 코트를 밟았다.

1세트부터 긴 랠리가 이어졌다. 먼저 흥국생명이 8-8에서 김수지의 완벽한 이동 공격과 이재영 블로킹, 다시 러브 서브에 이은 김수지 마무리로 11-8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러브 백어택, 김나희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며 14-9로 격차를 벌렸다. 김사니 대신 이고은을 투입한 IBK기업은행이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16-10을 만든 흥국생명이 이재영, 러브, 신연경, 김수지 등 고른 득점으로 일찌감치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흥국생명이 김수지를 앞세워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유효 블로킹과 수비 후 반격에 성공하며 10-10 균형을 맞췄다. 상대 허를 찌르는 연타 공격도 한몫했다. 이후 블로킹도 살아났다. 박정아가 상대 러브 공격을 차단하며 13-11 기록, 김희진도 이재영 공격을 막고 16-12를 만들었다. 20-13까지 도망갔다. 상대 한지현을 향한 서브 공략이 주효했다. 이내 흥국생명의 추격이 시작됐다. 1세트에 그랬듯 러브의 서브 타임에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8-20으로 따라붙었다. IBK기업은행이 가까스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과감한 백어택으로 8-6 우위를 점했다. IBK기업은행은 10-13 상황에서 이고은을 불러들이고 김사니를 기용했다. 하지만 이재영 공격을 막지 못하며 12-16으로 끌려 갔다. 그것도 잠시 김희진이 러브 공격을 가로막으며 20-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흥국생명이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24-22에서 러브의 깔끔한 마무리로 3세트를 챙겼다.

심기일전한 IBK기업은행이 4세트 6-1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다시 리베로 한지현이 흔들렸다. IBK기업은행은 김미연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12-6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리베로 김혜선을 기용했고, 레프트 신연경 대신 정시영을 투입해 안정을 꾀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를 틈 타 22-12로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무기로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이재영의 공격도 매서웠다. 상대 범실로 7-4를 만든 흥국생명이 러브의 반격으로 8-4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4-9로 끌려간 IBK기업은행이 6-9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10-6을 만든 흥국생명이 14-13에서 먼저 15점을 찍고 포효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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