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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도 즐길 줄 아는 ‘프로 3년차’ 강심장 이재영

챔프전도 즐길 줄 아는 ‘프로 3년차’ 강심장 이재영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4 21:06
  • 수정 2017.03.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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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프로 데뷔 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흥국생명 이재영의 모습은 강렬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2(25-13, 20-25, 25-22, 1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이재영, 김수지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 루트를 뚫었다. 이후 결정적인 순간 러브 공격력까지 살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상대 높은 블로킹과 삼각편대의 힘을 무력화시키며 챔피언결정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7점을 올린 러브에 이어 이재영이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4을 선사했다. 김수지도 14점을 터뜨렸다.

이재영은 1세트에만 블로킹 1개를 포함해 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은 42.86%로 팀 공격 선봉에 섰다. 8-8 상황에서 러브의 서브 타임에는 상대 김희진의 이동 공격을 단독으로 가로막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뿐만 아니다. 상대 3인 블로킹 벽 앞에서도 가볍게 공 방향만 튼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팀 내 리시브도 가장 비중을 차지했고, 상대 집중 공략을 이겨냈다.

2세트 IBK기업은행의 서브는 대부분 리베로 한지현에게 향했다. 전체적으로 흔들린 흥국생명은 결국 2세트를 내줬다.

그러던 5세트 결정적인 순간 이재영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13-12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앞서 박미희 감독은 “중요할 때 해결해주는 선수가 진정한 에이스다”고 말한 바 있다. 세트 스코어 2-2 상황에서 이재영이 에이스 면모를 드러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첫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환하게 웃은 이재영이다.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재영. 박미희 감독과 함께 흥국생명 도약을 이끌었다. 9년 만의 흥국생명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토종 거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재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렸고, 리시브 1위를 차지하며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했다.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도 이재영은 긴장한 기색조차 없었다. 오히려 경쾌한 스파이크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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