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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감독의 주문 “우린 특별한 사람, 당당하게!”

박미희 감독의 주문 “우린 특별한 사람, 당당하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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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우린 특별한 사람들이다. 당당하게 했으면 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건넨 한 마디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지난 14일 도로공사와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열흘 간의 휴식을 치른 흥국생명이다.

경기 전 만난 박미희 감독은 “열흘 동안 휴식과 체력에 집중했다”면서 “무조건 서브와 서브리시브로 승패가 갈릴 것이다. 초반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휴식기가 길었던 만큼 선수들 컨디션도 향상됐다. 다만 상대는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강호’ IBK기업은행이다. 흥국생명이 경험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박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가 큰 경기는 덜했으니 특별한 경기라 생각하지 말고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또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우승을 하거나 결승전에 가는 선수들은 다 똑같지 않다. 챔피언이 된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것이다.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며 힘줘 말했다.

2014년 지휘봉을 잡은 박미희 감독 역시 지도자로서 챔피언결정전은 처음이다. 먼저 경험했던 감독들의 얘기도 들었고, 선수들에게 현역 시절 경험담도 늘어놨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정규리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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