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다.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이 3차전 승리를 챙기며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V3에 도전장을 낸 이정철 감독은 “오늘 1차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좋은 리듬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 휴식 아니면 경기를 많이 한 팀 중 누가 유리할 지는 뚜겅을 열어봐야 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를 마친 뒤 열흘 간의 휴식을 취했다. 이에 이 감독은 “정답이 없다”고 말했다.
선발 세터는 역시 김사니다. 이 감독은 “사니를 일단 생각하고 있다. 이제 (이)고은이도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흐뭇한 표정을 보였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1, 2차전은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3차전은 IBK기업은행의 홈경기장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정철 감독은 “챔프전을 한 두 번한 건 아니지만 긴장을 만들어서라도 실수가 없어야 한다. 적절한 긴장은 필요하다. 선수들한테 즐기자보다는 준비를 해야된다고 말한다”면서 “1, 2차전 어웨이 경기를 하고 화성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끝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